건강상식

건강한 발 관리

유나1 2006. 6. 14. 22:59
심장은 하루에 10만 번 움직여서 피를 전신으로 보내는 작용을 합니다. 그러면 심장에서 가장 먼 발은 혈액을 다시 심장으로 돌려보내는 역할을 해야 하는데, 요즘들어 현대인들은 발의 움직임이 줄어들면서 피로를 쉽게 느끼거나, 발이 차가워지고 부은 다리를 방치해 비만이 되기도 하며 혈액순환 장애로 관절에 문제가 많이 생긴다고 합니다.


그래서 요즘 각광받는 운동이 조깅이나 마라톤, 에어로빅, 만보걷기, 스포츠 댄스 등과 같이 발을 자극하는 운동이라고 합니다. 발을 자극하면 발까지 내려온 혈액을 발의 펌프 작용으로 다시 심장으로 잘 보내 주어 혈액순환이 좋아집니다. 혈액순환이 좋아지면 피로도 풀리고, 혈액순환 약화로 생기는 질병 치료에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발건강의 중요성과 아픈 발의 치료법 등을 알아보겠습니다.


* 건강한 발이란?


*발바닥 빛깔이 밝고 깨끗한 발
*발뒤꿈치 선이 굳은살 없이 고운 발
*발목에 부기가 없이 복사뼈가 나온 발
*발가락 사이가 부채처럼 벌어지는 발
*발가락이 발등 쪽으로 잘 휘어지는 발
*발바닥에 아치가 있는 발

 

* 아픈 발, 이렇게 치료해요!!


●평발

원인과 증상 ― 발바닥의 아치(움푹 들어간 부분)부분이 없는 발입니다. 비만으로 발에 많은 무게가 실릴 때 무리하게 걸으면 발생합니다. 평발은 무릎 관절과 허리 관절, 척추에 부담을 많이 주며, 대개 소화기 계통에 이상이 나타납니다.

<관리 요령> 발에 인위적으로 아치를 만들어 주는 깔창을 깔아 주거나 평발 방지 운동을 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때 깔창은 의사와 상의해 선택하도록 합니다.


●갈라지고 터진 발

원인과 증상 ― 발 가장자리와 뒤꿈치가 갈라지는 경우가 많고, 여름보다 겨울에 더 심하게 나타나며 통증과 함께 피가 나기도 합니다.

발에 맞지 않는 신발을 신거나 직업적인 영향, 혹은 체중과다나 피부 노화, 영양 공급 부족이 원인인 경우도 있습니다.

<관리 요령> 각질을 부드럽게 하여 상처가 나지 않도록 조심스럽게 각질을 제거합니다. 버퍼로 각질을 제거한 후에 오렌지 오일이나 발 전용 크림을 바르고 꾸준한 발 마사지로 관리합니다.

 

●외반모지

원인과 증상 ― 엄지발가락이 안쪽으로 휘는 병으로, 굽이 높거나 볼이 좁은 신발을 신으면 발 앞쪽이 압력을 받아 생깁니다. 또 류머티스관절염 환자, 선천적으로 엄지발가락이 긴 사람, 평발, 관절이 너무 유연한 사람 등에게 많이 나타납니다.

<관리 요령> 첫째, 둘째 발가락 사이에 두꺼운 스펀지를 끼워 주는 것만 해도 큰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심한 경우에는 발가락 보조기를 이용해 교정하기도 합니다. 발가락 사이를 벌려 주는 운동 치료도 병행합니다.

 

●땀나는 발

원인과 증상 ― 통풍이 잘 되지 않는 신발을 신는 경우에 많이 생깁니다. 땀이 많으면 냄새와 함께 각질을 하얗게 팽창시켜 발가락 사이에서 무좀균이 번식하기 좋은 조건이 되므로 가려운 무좀으로 고생하기도 합니다.

<관리 요령> 깨끗한 수건을 적셔서 자주 발을 닦아 주고, 1주일에 2~3회씩 20도 정도의 찬물에 발을 담그고 5분 동안 마사지하듯 씻으면 됩니다. 발과 양말, 신발에 파우더를 뿌려 주면 땀의 흡수력을 높여 도움이 되며, 수시로 햇볕에 잘 말린 두꺼운 면양말을 갈아신으면 더욱 좋습니다.

 

●무좀

원인과 증상 ― 무좀은 일종의 곰팡이(백선균) 때문에 발생하는 피부질환으로 온도가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나 통풍이 잘 되지 않는 곳에 기생합니다. 무좀은 기온이 따뜻한 여름에, 특히 발가락 사이에서 심하게 나타납니다.

<관리 요령> 신발과 양말은 햇볕에 잘 말리고 구두는 2~3켤레를 번갈아 신어야 합니다. 발은 자주 소금물에 씻고 발가락 사이까지 잘 말립니다. 발 전용 소독용 스프레이를 뿌려도 좋습니다. 


●굳은살

원인과 증상 ― 주로 걸을 때, 발에 가장 많은 체중이 실리는 곳에 많이 생깁니다. 굳은살을 연하게 불린 상태에서 제거하면 건강한 세포가 같이 잘려서 상처가 나기 쉬우니 조심해야 합니다.

<관리 요령> 반드시 마른 상태에서 버퍼로 1주일에 2~3번 정도 문질러 제거하고, 잘 닦은 후에 발 크림으로 문질러 마무리하는 등 꾸준히 관리합니다.

 

●냄새나는 발

원인과 증상 ― 통풍이 되지 않는 신발을 많이 신는 경우나 땀을 많이 흘리는 경우에 발에 땀이 납니다. 이때 스타킹이나 나이론 양말을 신으면 발에서 냄새가 많이 나지요.

<관리 요령> 신발은 이틀에 한 번씩 갈아 신고, 신발에 발 전용 스프레이를 뿌려서 햇볕에 잘 말리고 면양말은 하루에 2~3번 갈아 신습니다. 또 소금을 넣은 찬물에 발을 담그고 족탕을 5분 정도 하면 더 좋습니다. 외출 시나 외출 후에는 발 스프레이를 발에 뿌리고 말려서 관리하세요.

 

●차가운 발

원인과 증상 ― 혈액순환 장애로 저리고 마비가 오며, 소화불량과 불면증에 시달리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관리 요령> 발 마사지를 매일 꾸준히 하고 따뜻한 물로 자주 족탕을 해서 발에 열을 나게 하는 것이 좋습니다. 차가운 발은 장기적인 치료가 필요하므로 믿음을 가지고 끈기와 인내로 관리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