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 없는 침묵이 때로는 ♤
♤ 말 없는 침묵이 때로는... ♤
한 사람이 절망 속에서 허우적거리고
삶이 너무 힘들어 주체 없이 흔들릴 때,
그 사람에게 진정으로 필요한 것은
어떤 충고나 조언이 아닙니다.
그냥 말없이 그 곁에 있어 주는 것입니다.
철학자 칼 힐티는
"충고는 눈과 같아야 좋은 것이다.
조용히 내리면 내릴수록
마음에는 오래 남고 깊어지는 것이다."라고 말합니다.
때로는 백 마디 말보다도 말없음이
더 커다란 위안이 될 때가 있습니다.
우리는 상대방을 아낀다는 명목 아래
내가 그 사람에 대해서
다 안다는 듯 충고하고 조언합니다.
하지만 그것은 때로는 상대방을
더 아프게하고 힘겹게 만드는 일이 되기 쉽습니다.
상대방은 힘겹고 어려운 순간,
당신이 곁에 있어 준다는 것만으로도
충분한 위안이 될 때가 많습니다.
소리없는 침묵은
때로 더 많은 말을 들려 주고
더 많은 사랑을 표현해 줍니다.
- 내 삶에 휴식이 되어 주는 이야기 중에서 -
우리사는 동안 때로는 깊고 때로는 얕으막한
고난들과 함께 어우러진 삶의 연속입니다
코고 작은 파도를 건너며
삶의 깊이를 깨닫고
사람사는 이치를 알게돼요
내가겪은 슬픔동안 힘들고 외로웠기에
남을 생각하는 마음도 함께 자랐던 것입니다
즐거운 일보다 슬픈일 생겨날때
더 챙기라는 말이 괜한 말이아니지요
작은 아픔이 생겼을땐 친구에게 달려가
위안 받고싶고 털어버리는 과정속에
어느듯 순환이되어
또한 잊어지는 것이 세상이치입니다
다 자란 아이를 잃어버렸을때
불의의 사고로 자신의 신체 일부가 훼손된
큰 불행앞에
주위사람도 조심스러워 더 눈치를 보게됩니다
위로의 말도 건네지 못하게 되지요
이럴때 위안 보다는 침묵으로 지켜보는 것이
효과적일것입니다
불행앞에 위로할 말이 생각난다면
그건 큰 불행이 아니거나
누구나 격게되는 평범한 불행일것입니다
아들친구가 세상을 떠나게되는 불행을 격은
어머니를 늘 봅니다
자주 인사 나누던 사이였지만
요즘엔 그저 바라볼뿐 침묵으로 지나치게되네요
그런 사람앞에
내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는것이 오히려
죄스러움마져들때가 있어요
자식 키우는 입장에서 그사람 마음을 헤아려보며
주위사람 마져 침묵하는 것이
더 효과적일 것입니다
사람사는 일에는 불행의 깊이에 따라
대처하는 현명한 눈치보기가 필수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