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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물되어 내리는 마음...............

유나1 2008. 5. 28. 23:32

빗물되어 내리는 마음 한줄기 고운 꽃 내사랑 그대가 있는 곳이라면 산너머 물건너서라도 님 찾아 가렵니다 마음바쳐 한 세상 일편단심 고운순정 첩첩산중에 걸린 조각달 같아 찢어지는 심정 너무나 서럽습니다 운무속에 뛰어놀던 한마리의 학 제 갈길 잃어 달빛속에 숨어드니 굳어진 별의시선은 살점을 뜯어내는 하이나의 모습 떠난것은 허물이고 남은것은 이름뿐이니 냉대하는 벗님들 다정한손 잡아 주오 햇살받은 구린얼굴 잿빛노을속에 재가되어 고향잃은 나그네 마음 차가운 빗물되어 내립니다.